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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은 이번 달부터 관내 1차 의료기관 내원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군민을 조기 발굴·치료하는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심리부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자 28.1%가 자살 전 복통과 같은 신체적 불편감이나 수면곤란 등에 대한 대증적인 치료를 위해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은 주민 이용이 많은 관내 1차 의료기관인 내과, 가정의학과 의원의 진료 내원객 대상의 정신건강 스크리닝(집단검사)이다.

 

이는 1차 의료기관의 자살예방 역할강화를 통해 불안, 우울, 자살 등의 문제가 있는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여 최적의 시기에 정신건강 서비스 및 치료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운영 방식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주민 이용이 많은 동네의원과 협력하는 마음이음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문제를 가진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적기에 치료해 이웃의 자살 위험성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거창삼성내과의원, 거창종합내과의원, 박내과의원, 신내과의원, 신&속 내과의원, 영대가정의학과의원 등 관내 6개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의뢰 시스템을 구축하여 추진 중이며, 추후 평가 결과에 따라 약국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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