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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오는 7월부터 경남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거창농협 고향생각 주부모임(이하 ‘고주모’)이 함께하는 어르신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한 ‘오래오래(한동네, 한 이웃) 지킴이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래오래 지킴이단’은 농촌지역 내 풀뿌리 조직을 연계한 생명지킴이 양성으로 지역사회 내 노인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해 체계적인 관리와 조직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노인자살률을 낮추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거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경상남도 광역정신건강센터 및 거창농협 고주모 관계자 등 8명이 모여 ‘오래오래 지킴이단’ 추진배경 및 목적,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거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3일 거창농협 고주모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마음돌봄 서비스의 질 향상 및 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과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모색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교육을 받은 거창농협 고주모 회원 2명은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 1명을 전담하여 총 5회기 동안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 어르신 마음건강 상태(생명사랑카드 활용)를 살피고 이에 따라 맞춤형 마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대상자 중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후 자살 전담인력이 제공하는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도 제공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은 현재 고령화 사회로 외롭고 삶에 지친 노인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이 절실한데 ‘오래오래 지킴이단’과 같은 내 이웃과 함께하는 자살예방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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