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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사)향토민속보존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29일 거창전수교육관에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열렸다.

 

이날 공개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표주숙 의원, 이종천 거창문화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60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하여 전통문화를 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전통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17호 거창 삼베일소리, 제30호 거창 일소리, 제40호 거창 디딜방아 액막이소리의 3개 도 무형문화재를 공개하는 행사로 고된 농사일을 잊기 위해 불렀던 거창 삼베일소리와 거창 일소리는 농경사회 거창지역의 특색을 잘 나타내는 노동요이다.

 

또한, 거창 디딜방아 액막이소리는 의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민간신앙 의식을 행할 때 부르던 소리로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담겨있는 거창의 무형문화유산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우리 군의 전통문화유산이 잘 보전되고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것은 군민들께서 방역에 협조를 잘해 주신 결과라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징장, 거창 삼베일소리, 거창 일소리, 거창 디딜방아 액막이소리, 거창 삼베길쌈 등 5개 종목의 도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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