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거창군은 지역주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정신건강을 스스로 검진할 수 있도록 거창군보건소 등 관내 5개소에 비대면 무인정신건강검진기를 8일 설치해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블루’, ‘코로나 레드’와 같은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무인정신건강검진’이라는 비대면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추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이다.

 

운영 장소는 ▴거창군보건소 ▴거창읍행정복지센터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 ▴경남거창도립대학 ▴거창전통시장 시장번영회 총 5개소로 기관 휴관일을 제외한 운영시간 내 언제든지 이용가능하며 비용은 무료이다.

 

뇌파, 맥파를 이용한 두뇌 및 신체컨디션 측정에는 1∼2분가량이 소요되며 두뇌 집중도, 스트레스 정도, 누적피로도 등 측정결과를 현장에서 즉시 출력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우울증, 자살생각척도 등 12종의 정신건강 심리설문검사 역시 가능해 고위험군 조기발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문검사 결과 고위험군은 본인동의 하에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층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정신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때이다”며, “군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자살예방 체계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타 관련 궁금한 사항은 거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055-940-8388, 83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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