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22일까지 진행된 ‘비대면 임산부 태교·출산교실’이 임산부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그간 매년 대면으로 진행됐던 임산부 태교·출산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되자 임산부들의 운영 문의 폭주와 교육 욕구가 높아 군은 ZOOM을 활용한 실시간(Live) 방식으로 대체해 임산부들에게 건강정보를 제공했다.

 

운영 내용으로는 ▲임신부 태교요가 ▲성공적인 모유 수유(1:1 상담 포함) ▲철벽수비 산후풍 예방교육 ▲DIY 배냇저고리 5종 세트 만들기(재료 및 설명서·QR 코드 동영상 제공)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운영됐다.

 

군은 처음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네이버 밴드를 통한 사전 수강방법 안내, 수업 전날 및 당일 문자와 전화로 수업 참여를 안내하는 등 교육 중 발생하는 혼선을 차단하고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교육에 참여한 임산부 이모 씨는 “비대면 수업을 처음 접했는데 교육받기 어렵거나 불편함이 없었고, 요가수업 시 한명 한명 이름을 불러 자세를 교정해 주고 교육 시 중요한 부분은 메모와 캡처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임산부에게 실시된 이번 교육이 행복한 아가 맞이의 첫걸음이 되고 엄마와 아기의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저출산 시대에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임신건강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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