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1일 창포원 북카페에서 문화도시 특성화 기반사업의 일환으로 제2차 ‘연극, 1만 시간 릴레이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릴레이 토크에는 연극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1차 릴레이 토크 당시 지명된 관내 초‧중‧고 연극동아리 24명의 선생님들이 참여했으며, 김은애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장의 진행으로 ‘나에게 연극이란’, ‘학교에서 연극 교사로서 느낀 점’ 등을 주제로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릴레이 토크에서는 어렸을 때 연극에 직접 참여하면서 느꼈던 감정들, 국제 연극제의 추억, 연극을 통해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 연극이 가진 교육적 의미, 연극 동아리 선생님으로서의 다짐, 연극 전문 강사 부족과 연극제 취소에 대한 아쉬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토크쇼를 진행한 김은애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장은 “거창하면 떠오르는 연극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문화도시 비전을 구체화 하는 과정에서 릴레이 토크를 시작하게 됐다”며, “연극에 대한 다양한 기억들을 통하여 군민들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호경 문화관광과장은 “릴레이 토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신 거창교육지원청 김인수 과장님과 문익동 장학사님, 참석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연극은 거창을 먹여 살릴 문화산업인데 함께 맡은 업무에 열심히 한다면 거창 연극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토크 대상으로 선정된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하는 제3차 릴레이 토크는 다음 달 중에 열릴 예정이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기자]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