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추가접종 대상군 중 추가접종 시기가 도래됐으나, 거동 및 이동수단 이용이 불편한 면지역의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권역별로 찾아가는 방문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인근 군에서 75세 이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고 가장 빠른 접종 대상군인 75세 이상 어르신이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접종대상자가 고령인 만큼 자차 소유자가 드물고 대중교통 또한 운행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차량도 함께 지원된다.

 

고령층은 면역형성이 어렵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므로 추가접종을 실시하면 백신의 예방효과를 유지하고 중증·사망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의 증가에 따른 대책으로 추가접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거창군 보건소 방문접종팀은 12월 1일 주상면을 시작으로 권역별 면사무소 또는 복지회관 등에서 실시하며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 이송지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일정별로 면지역을 직접 방문하며 장소가 협소한 지역은 보건소 코로나19 소형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접종팀을 운영한다.

 

접종 대상자는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75세 이상 어르신 3,248명이 신청을 했으며, 추가로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들은 해당 면사무소나 거창군 보건소를 통하여 추가 신청도 가능하다.

 

거창읍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은 비교적 접근이 쉬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진행하고 면지역의 주민 또한 찾아가는 방문접종팀과 일정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상시 접종이 가능하다. 추가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여 접종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되므로 추가접종이 중요한 만큼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만큼 코로나19로부터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군은 접종을 원하는 모든 군민들이 안전하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일경남뉴스 최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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