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9월 아토피 진료인원 전국 1위라는 언론보도가 있었으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하여 비교한 결과 실제 아토피 피부염 환자수와는 큰 차이가 있어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1일 밝혔다.

 

 

보도된 통계는 거창군 인구를 10만명으로 환산한 가정수치(3565명)로 실제 전체 아토피 피부염 환자(L20) 2107명보다 1458명(69%) 많은 인원이고, 그 중 중증아토피성피부염(L2085)은 7명에 불과하다.

※2021년 아토피 진료현황[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관리부-2968(2022.11.8.)]

 

군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소아를 대상으로 보습제·치료비 지원, 자조모임 등 아토피 예방관리 사업을 적극 운영하여 10세 미만 아토피 진료 실인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번 보도 내용을 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실인원을 확인한 결과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중증아토피 환자는 전체 환자의 0.33%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향후 아토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오니 전 군민이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10월부터 읍·면 15곳에 아토피 예방관리수칙 현수막 개시, 성인 아토피예방관리 홍보관·캠페인, 성인 아토피 예방관리 교육, 아토피·천식 환아 지원 사업 등을 운영 했다.

 

또한, 향후 성인 비대면 아토피 치유프로그램, 소아·청소년 천연 화장품 만들기 교실, 관내 기관·행사 현장 교육을 계획하는 등 전 연령 아토피 예방관리에 힘쓰고 있다.

 

기타 관련 궁금한 사항은 거창군 보건소(☎940-8344)로 문의하면 된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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