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거창군민 여러분!

 

희망찬 계묘년(癸卯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검은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군민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임기를 시작한 제9대 거창군의회는 개원 후 숨가쁜 6개월을 보내고 어느덧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해 우리 의회는 새 마음 새 뜻으로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로 ‘군민과 소통하는 다시 뛰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여러분의 곁으로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라는 악재가 겹치며 물가는 폭등하고, 실질적인 소득 수준은 전혀 나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 안타까운 현실 앞에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옛말에 주비수불행(舟非水不行)이라 했습니다.

 물이 없으면 배가 가지 못하는 것처럼, 주민 없는 정치는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여 군민여러분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것을 거창군의회 제일의 과제로 삼겠습니다.

 

 지역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써 군민여러분의 뜻에 따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며, 늘 군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소통하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회가 되겠습니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이라는 말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이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잡아 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살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상어처럼,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의 요구에 발맞춘 변화와 혁신으로 거창군이 번영과 도약의 길로 들어서는데 거창군의회가 길잡이 역할을 하겠습니다.

 

 집행부와 함께 협력하여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인구증가 대책을 마련하여 일할 사람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거창, 청년이 정착하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거창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2023년 새해에도 군민여러분께 진정으로 도움이 되고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군민여러분께서는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거창군의회를 지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소망하신 모든 일 성취하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계묘년 새해

 

거창군의회 의장  이  홍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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