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마리면(면장 정세환)은 지난 6일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마리면 의용소방대(대장 이태호)가 구호물품 모집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모집하는 구호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현지 필요 물품으로 제시한 침낭, 텐트, 겨울용 의류, 이불 등이며, 의용소방대원들은 마을회관에 모아둔 겨울 의류 등을 검수해 20일 거창소방서로 보낼 예정이다.

 

마리면 의용소방대는 마을방송을 통해 홍보를 하며 주민들에게 영하 추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면서 사용감이 적은 방한 의류를 중심으로 수거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태호 대장은 “고통 받는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구호물품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환 마리면장은 “튀르키예 강진으로 사망자가 4만 명에 이를 정도로 아비규환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모집된 구호물품이 현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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