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해 KB후원 작은도서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3월 초 위천면 복지회관 2층에 공립 작은도서관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23일 개관한다.

 

위천작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주관하고 KB국민은행이 1억 원 상당을 후원해 위천면 복지회관 2층 93.5제곱미터의 유휴공간을 도서관 시설로 전면 리모델링하고 가구와 도서를 비치해 조성했다.

 

위천면민을 포함한 군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립 작은도서관으로서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26석의 열람좌석과 어린이들이 누워서 독서를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휴관일은 토·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이며,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1인 5권까지 14일간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유아용 그림책과 청소년 교양도서, 일반도서,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등 3500권이 비치돼 있으며, 위천작은도서관에 없는 책은 군립한마음도서관에서 위천작은도서관으로 빌려볼 수 있는 책두레 상호대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공립 위천작은도서관 개관을 통해 군민들이 책과 함께 성장해 가는 배움터가 되길 바라고, 나아가 다양한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지역 공동체 공간으로 함께 발돋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천작은도서관은 하반기 큰글자도서와 빅북 등 다양한 특성화 도서를 추가하고 특색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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