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신원면(면장 김인수)은 지난 21일 최두한 거창군새마을회장이 100만 4,000원 상당의 라면 33상자, 신원교회(목사 장영달)에서 교인 5명이 직접 만든 단팥빵 35개, 신기마을 주민 김하원 씨가 직접 농사지은 감자 2상자를 신원 나눔 냉장고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신원 나눔 냉장고는 지역주민 누구나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나누는 공유냉장고 사업으로 2022년 3월에 개소해 이용자만 2,000여 명에 이르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다양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두한 거창군새마을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공유냉장고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고향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영달 신원교회 목사는 “기회가 된다면 제빵 기술을 재능 기부해 교인들과 함께 뜻을 모아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인수 신원면장은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마음에서 시작한 ‘나눔 냉장고’가 이제는 주민들의 연이은 기부의 손길로 꽉꽉 채워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신원 나눔 냉장고가 주민들과의 소통 통로가 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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