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대표 구인모 거창군수)은 29일 간호병동 인테리어와 노후장비 교체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개원과 함께 위탁 운영되면서 시설, 장비 등에 대한 수탁자의 실질적인 투자가 어려웠으나, 지난 5월 거창군에서 직접 운영하게 되면서 노후화된 시설보강과 장비교체가 이뤄졌다.

 

먼저, 병원 2층과 3층 간호인력 업무공간인 간호사실을 새로 단장하고 환자응대 공간과 안전한 작업 공간을 확보해 쾌적하고 효율적인 업무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조리실 노후 냉장고, 식품절단기, 식기세척기, 소독기 등을 교체해 환자들에게 다양하고 위생적인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냉·온장 배식카를 구입해 환자가 입원하고 있는 각 병동으로 식사 운반 시 사계절 외부온도와 관계없이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안전한 식사를 환자에게 배식할 수 있게 됐다.

 

장기 입원 중인 환자의 보호자는 “산뜻하게 바뀐 병동 분위기에 어머니도 좋아하셔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대표는 “약 5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있어, 향후 병원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더욱더 좋은 환경에서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군에서 직영하는 만큼 군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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