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가을철 야외활동이 잦은 농업인, 군인, 농부 등 전염성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군민을 대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발열, 출혈 경향, 신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군인, 농업종사자, 양봉업자와 같이 밭과 산 등 야외활동이 빈번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과 식욕부진, 오한, 두통 등이 나타나며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 전신 출혈과 신부전증,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은 최초 접종자의 경우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년 뒤 추가로 3차 접종을 해야 한다.

 

무료 예방접종은 연중 시행하고 있으며 야외활동이 잦은 8월부터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접종을 원하는 군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방문하면 언제든 접종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신증후군출혈열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이 필수다”라며 “야외활동 후에는 목욕과 세탁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위험요인에 노출되는 고위험군 종사자는 사전에 접종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거창군 보건소(055-940-83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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