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이홍희) 의원 연구단체인 ‘자원순환정책개발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강연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원 연구단체 ‘자원순환정책개발연구회'는 정부와 경상남도의 환경 과제에 발맞춘 거창만의 자원 순환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이번 연구회는 신미정 대표의원을 비롯해 박수자·김홍섭·표주숙·신재화·김향란·이재운·신중양·김혜숙 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홍수열 소장은 거창대성고등학교 27회 졸업생으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시 기후변화 대책위원회 위원,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자원순환분과 위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지자체 합동평가단 위원, 경기도 자원순환위원회 위원 도 함께 맡고 있다.

 

5일 열린 초청 강연은 거창군 미래농업복합교육관에서 진행됐으며, 군의원뿐만 아니라 관련 공무원과 자원순환에 관심 있는 거창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강연회로 진행했다.

 

강연회에서 홍수열 소장은 생태 환경 위기로 인한 인류 대학살(제노사이드)을 경고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물질 소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쓰레기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순환 경제의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일 간담회는 문화거리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거창군에서 실현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제안하기도 했다. 홍수열 소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자원순환 사업을 너무 기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자원순환 정책은 각종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참여시키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신미정 대표의원은 초청 강연 인사말을 통해 “환경 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의원님들과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강연회와 간담회를 갖게 됐다.”며,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노력해서 아름다운 거창의 자연환경을 후손들에게 선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단체 활동에 대해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은 “의원 연구단체는 군민들의 복리증진과 거창군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다양한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연구단체 운영 과정에서 군민들이 참여하거나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가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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