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눈부신 눈꽃처럼 제31회 거창겨울연극제가 활짝 피어 뜨거운 개막의 팡파레를 하늘높이 울린다. 사단법인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주최하고 거창겨울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1회 거창겨울연극제는 경남의 초중고의 15개 학교가 참가하는 어린이 청소년 경연식 연극제로 전국유일의 통합 학생연극제이다.

 

참가작품도 깊이있고 중량감이 있는 주제가 많아 해를 거듭할수록 거창겨울연극제의 수준이 향상되고있어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명작 고전극을 각색한 작품을 통해 교훈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 친구간의 아름다운 우정과 사회의 메마른 인간성을 고발하는 작품, 역사의 위인이나 신화를 윤색한 작품 등 디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대거 참가했다.

 

순수한 감성, 재미난 상상, 함께한 창의의 3대 컨셉을 지향하는 거창겨울연극제는 학생들이 무대표현을 통해 창의력을 신장시키고 꿈과 끼를 발굴하는 현장의 역할과 협력이 생명인 연극활동으로 다져진 원만한 인성을 갈고닦아, 함께 사는 공유의식을 배양하는 전인적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된 연극제이다.

 

팬덤의 사회병리현상과 인공지능 등 인간성을 상실할 수 있는 사회위기에 어린이 청소년의 가슴속에 인간성의 가치를 심어주고 이기적이 아닌 이타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조매정 집행위원장은 강조했다.

 

거창겨울연극제는 어린이 청소년시기부터 연극을 내실있게 뿌리내리고 저변이 확대되는 성과로 연극도시 거창의 세계화에 시너지효과를 상당히 거두고 있다.

시상은 개인상, 단체상으로 초중고 통합대상은 경상남도 교육감상, 금상은 거창군수상, 은상은 거창교육장상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12월 15일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 개최된다.   ※공연문의는 집행위원회(055-942-1755)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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