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5일 겨울철 발생이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위생관리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4월)에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다시 감염될 수 있다.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했을 때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 오한,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방법으로는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하게 씻기 △어패류는 85℃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기 △노로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기 △칼·도마는 육류, 생선, 채소 등 식재료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의 살균 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하기 △구토·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 동안은 조리에서 배제하기 등이다.

 

정세환 보건소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길 바라며, 영유아의 경우 면역력이 낮아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매일경남뉴스 최혁렬기자]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