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고제면(면장 이정헌)은 지난 19일 고제교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만 원 상당의 화장지와 라면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제교회는 지난해에도 현금 100만 원을 기부해 훈훈한 미담을 남겼으며, 올해도 어르신들이 필요한 생필품을 정성껏 마련해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원봉계 마을 주민이 3년째 드러내지 않는 기부로 올해도 쌀 20포와 사과즙 30상자를 기탁했으며,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급히 기부 물품을 내리고 사라졌다.

 

이정헌 고제면장은 “우리 면에 많은 기부천사가 있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함이 가득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고제교회와 익명의 주민이 보내주신 소중한 물품들은 어려운 이웃에 잘 전달하고 행정에서도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