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도로명 주소 도입과 관련 함양인근을 지나는 관광객에게 편리한 지리정보를 주기위해 육십령로 등 도로명 주소 안내시설인 도로명판과 기초번호판 96개를 설치하고 이달 말까지 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도로명판 등 설치는 ‘국·도 관리 광역도로 도로명 주소 안내시설 설치사업’으로 실시된 것으로, 국비 포함 1300여만 원을 들여 지난 20일까지 육십령로 등 5개 도로에 설치됐다.

관련법규에 따르면 2개 이상 시도 및 시·군·구에 걸친 도로는 행자부장관 및 도지사가 도로명을 부여해 관리하므로 국·도비를 지원받아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돼있다.

현재 함양을 지나는 행자부관리 광역도로는 6만 279m길이 3개 도로에 도로명판은 82개·기초번호판은 159개가 있고, 5만 5570m의 8개 도로가 있는 도 광역도로에는 도로명판 70개·기초번호판 191개가 있다.

전북 장수와 함양 서상·안의 등이 걸쳐 있는 육십령로(2만 7810m)와 전북 남원과 마천·유림 등을 지나는 천왕봉로(3만 15m) 등 행자부관리 도로엔 도로명판 8개를 설치했고, 거창과 연결되는 거함대로(2만 1853m)와 수남로(8778m) 황마로(1만 20m) 등 도관리 도로에는 도로명판 9개와 기초번호판 77개를 설치했다.

군관계자는 “운전자들이 헷갈리기 쉬운 시도 및 시군 경계지점도로에 도로명 주소판을 설치함으로써 함양군의 깨끗한 대외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달 3일까지 일반인들이 검색하는 ‘도로명주소 안내홈페이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건물명이 누락됐거나 도로구간 시작점과 종점이 누락된 22건을 정비해 데이터베이스도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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