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살지만 불철주야 고향발전에 부심하며 고향돕기활동을 벌여온 재외함양군향우회 연합회의 2015년도 정기총회가 26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강정구 연합회장을 비롯해 각 지역향우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신임 회장 선출 및 2014년 결산승인과 회칙변경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기존의 ‘회장 부회장 감사 등 임원을 총회에서 선출할 수 있다’(제 10조)는 회칙을 ‘회장의 경우 현 지역향우회장 중에서 선출한다’고 자격을 명시하는 것으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연합회장이라는 직책은 조직의 구심점역할을 해내는 게 가장 우선적이어서 연합회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연합회측 설명이다.

이같은 회칙개정에 이어 진행된 신임회장선출에서는 현 재경향우회장 박연환 회장(64·헤르만헤세그룹 회장)이 선출됐고, 이어 김두행 수석 부회장, 권충현·권세근 부회장, 이임수·노지환 감사 등 5명의 임원진이 구성됐다.

박연환 회장은 당선 인사와 함께 즉석에서 2000만원 출연하며 “수구초심으로 항상 고향발전을 염두에 두며 열심히 생활하는 재외함양향우회를 더욱 결속력 있는 조직으로 발전시켜 함양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는 “장학금기탁과 각종 봉사활동으로 함양군정발전에 이바지해온 재외함양향우인은 함양의 또 다른 자랑거리”라며 “고향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온 연합회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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