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의 중요한 교육정책중의 하나로 학생들의 끼와 꿈을 살려줄 수 있는 자유학기제가 제시되었고 이는 2015년도 신학기부터 중학교 2학년학생들에게 한 학기동안 실행하는 진로탐색의 혁신적인 교육과정이며 건국이후 최대의 교육개혁정책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3년 동안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의 워크숍을 거쳐 준비된 자유학기제는 학교교육정상화 추진과정의 핵심과제로 반영되어 올해부터 실시하기로 된 혁신교육과정이다.

자유학기제는 통상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서 중학교 한 학기동안 시험과 입시경쟁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발아되어 작년 5월 28일 교육부의 최종안 발표로 인하여 기본적인 성격과 구성요소에 대한 대체적인 안이 나왔는데, 주지교과목과 입시학습준비 위주의 학습방법의 전면적 혁신, 문화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활동의 확대, 소질과 적성을 탐색하는 진로탐색강화 등의 방향이 제시되었다.

자유학기제는 입시와 공부에 몰두하여 제대로 된 인성발달이나 진로탐색의 기회가 없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여유와 자유를 주어서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하도록 하는 골자의 진로탐색 혁신정책이다. 긴장과 경쟁의 스트레스를 받고 불행함을 느끼고 있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개발하도록 하여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도를 더해가는 학교폭력사태, OECD최저라는 청소년 행복지수 등 작금의 학교와 학생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자유학기제는 시대가 요청하는 학생행복체험교육정책인 것이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탐색, 자기주도 학습능력 배양, 인성 및 미래역량 교육강화 등을 통하여 학교교육의 혁신을 이끌고 종국적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교육”을 이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자유학기제 운영에서 두 가지 축은 교육과정과 학습방법의 혁신이라는 요소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보고 개발시키고자 하는 자율프로그램의 강화에 있는 것이다.

진로교육의 목표체계에서 주목할 점은 학교 진로교육의 개념규정이며 목표이다. 학교진로교육목표와 성취기준에서는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바른 성품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성숙한 성인으로서의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것이 진로교육의 목표이다.

이에 따라 학교는 학생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일과 직업세계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평생에 걸친 “자기 주도적 진로개척역량을 배양” 할 수 있도록, 학교 급별 진로교육 목표와 성취기준에 따라 학생의 특성과 학교의 교육환경 등을 반영하여 “참여와 체험 그리고 교사의 조력을 통하여 다양한 진로교육 활동”을 전개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의 구체적인 목표는 자아이해와 사회적 역량개발, 일과 직업세계의 이해, 진로디자인과 준비라고 규정되어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에 속하는 미래번영의 원동력이다. 제아무리 교육정책이 훌륭하다 해도 일선 학교나 학부모들의 이해부족으로 교육정책에 동조하지 않는다면 물거품처럼 떠내려가는 것이 교육정책이다. 소질과 적성에 알맞은 진로탐색체험학습으로 학생행복확장을 위한 혁신적인 자유학기제는 중학교교육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야하고 학교자체에서 TF팀을 구성하고 연구해서 내실 있게 운영되어야만 학생행복을 위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자유학기제는 중요한 시도이며 전면적으로 시행할 경우, 학교현장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다. 그러므로 자유학기제의 실천은 점진적으로 제도와 기반을 갖추어가면서 확산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유학기제가 성공하자면 자유학기제에 대한 많은 자유를 주어야 한다. 학생, 학교, 교사에게 자유학기제를 다양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를 주어야하고, 단위학교나 교육청은 자신들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여 자신들에게 맞는 형태의 자유학기제를 구성하고 운영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행복확장을 위해 “소질과 적성을 탐색하여 진로탐색기회의 체험교육학기인 자유학기제”를 환영한다. 선진국으로 가기위한 교육적 발판이 자유학기제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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