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교육부와 6개 시도교육청이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뱅버드(이동식 은행)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준식 부총리겸교육부장관, 전국 6개 시·도 부교육감과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체결했으며 경남교육청에서는 전희두 부교육감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은 1부 협약서 서명과 신한은행 자유학기제 영상을 시청하고 2부에서는 뱅버드 출정식에 이어 제막식과 뱅버드 체험이 이어졌다.

업무협약은 교육청과 신한은행이 협력해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학생과 청소년 진로체험교육을 위한 금융 분야에 대한 체험중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중 은행을 접하기 어려운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금융체험 교육 기회를 부여해 도·농간 진로체험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이 간다 꿈길 원정대’라는 사업명으로 전국 725개 영업점을 활용해 금융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300여명의 금융교육 강사를 중심으로 연간 60회 이상의 금융체험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매뉴얼도 제작해 보급한다.

경남교육청은 5월 중 농산어촌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8회 이상의 체험교실을 실시할 계획이며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 좋을 경우 신한은행과 협의를 통해 교육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전희두 부교육감은 “이동식 은행을 통해 금융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금융직종을 미래 직업으로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민간기업과의 협약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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