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도립대학 노천극장에서 5일 스무번째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렸다.

아림신문사(사장 윤구)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 신성범 국회의원과 이홍기 군수를 비롯한 기관장 그리고 도의원, 군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큰잔치가 시작 됐다.

이날 행사는 거창문화센터 대공연장과 거창도립대학 노천극장에서 볼거리와 공연 위주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 됐다.

문화센터에서는 학교별 공연과 가족뮤지컬 ‘책키와 북키’ 등의 실내 공연과 이외에 즐길 거리로는 문화센터 뒤편 거창전수관 앞뜰에 ‘민속문화체험장’을 설치해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서울우유, 거창 경찰서 등에서 준비한 푸짐한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특성상 뛰어노는 것을 더 즐기기 때문에, 공연장에서 하는 행사 이외에 즐길 거리가 풍부하길 바랐는데 너무 아쉽다”며 “스포츠파크에서 여러 즐길 거리를 마련했던 그때가 그립다.”고 했다.

이에 주최 측은 “간소하면서도 내실있고 깊이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많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 하는 공연 위주로 하다보니 그럴 수 있지만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최고의 작품을 선사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했다.

한편 이홍기 거창군수는 “어린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형태를 보이는 것같아 걱정스럽다.”면서, “좋은 정책으로 도시의 어른과 어린이들이 거창 시골로 들어오는 희망적인 상황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군수는“외부의 젊은 유입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수립해서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에 젊음을 불어넣어 생동감 있고 활기찬 거창으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어른들이 되자”고 역설 했다.

한편, 이날 어린이 큰잔치 행사를 주최한 아림신문 윤구 사장은 “내년에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행복을 안겨 줄 수 있는 알찬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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