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스포츠강군이었던 거창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체육저변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거창 k-스포츠클럽(이사장 이종주)에서는 그동안 거창지역에 볼링장이 없어서 소멸되어가던 볼링인구의 저변확대와 거창군을 볼링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창 k-스포츠클럽(이하 스포츠클럽) 활성화가 스포츠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군 볼링협회(회장 김윤수)는 저변이 무너지고 있는 볼링의 활성화를 재탄생시키기 위해 스포츠클럽 육성에 함께 나섰고, 스포츠클럽 측은 명맥을 유지해가고 있는 볼링동호회와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거창볼링협회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지난 10월 볼링장 개장 이래 각고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거창 k-스포츠클럽 볼링 연합회 결성은 그동안 볼링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제각각 동호회를 구성해 볼링장이있는 인근도시로 나가서 볼링을 즐기고 하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분산되어있는 동호회를 결속해 거창볼링의 전체적인 기량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선수를 발굴해 육성시켜 거창을 명실상부한 볼링의 메카로 자리잡고자하는 사업이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종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볼링장이 없어서 볼링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던 아쉬움을 이제는 원없이 풀 수있을 것이다”며 “스포츠클럽에서는 이번 볼링연합회 결성을 계기로 수영, 탁구,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저변확대와 인재육성사업에도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볼링연합회 결성 기념 볼링대회에는 거창지역 5개 동호회 50여명의 볼링동호인들이 출전하여 단체전과 개인전 등의 경기를 치루었다. 스포츠클럽은 푸짐한 경품과 상품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거창지역 볼링 저변확대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한 스포츠클럽은 스포츠클럽 볼링연합회 회원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며 볼링동호회를 중심으로 치루는 각종행사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스포츠클럽 자체 행사를 개최해서 거창볼링인구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스포츠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스포츠클럽이 작년 10월, 거창군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그 동안 거창군 직영으로 운영할 때와 개인법인이 위탁 운영할 경우와는 운영방식이 전혀 달라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창군에서 직영으로 운영할 당시 채용된 지도자들의 사고전환이 부족하고 현실을 인식하는 점이 다소 차이가 있어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과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에 놓이는 등 운영상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허소진 사무국장은 “작년 10월 거창군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경영자립도 확보와 스포츠 저변확대사업을 하기위해 신규프로그램 도입과 운영비절감을 시도했지만 여러 측면에서 난관에 봉착해 현재로서는 다소 운영상의 미숙함과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 “이번 볼링장의 신규사업 추진을 계기로 삼아 수영장과 탁구장의 운영상 체질개선을 과감하게 단행해서 경남도와 거창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지 않고 순수한 자체 수입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영상의 자생력을 갖춰서 재정자립도 100% 스포츠클럽으로 반석위에 우뚝 세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클럽은 2015년 10월 거창군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2018년 9월말까지 3년간 위탁 운영하는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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