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영농철을 맞아 함양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인기만점이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중부·북부·남부권 등 3개 권역에 운영 중인 임대사업소에 비치된 농기계가 하루 30여대 이상 임대되는 등 영농철 임대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겨울철 등 비수기 임대율에 비해 70%이상 상향된 실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일손 부족 농가의 기계화 영농 및 농가경영비절감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개 권역 1만여㎡의 임대사업소에는 굴삭기 등 32종 219대 농기계를 하루 2~4만원 대의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 중이며, 영농철인 현재 배수작업 등에 필요한 굴삭기와 동력제초기, 논두렁조성기 등의 이용률이 높다.

군 집계에 따르면 임대사업소 최초 운영시점이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임대사업소 이용실적은 6000여회·임대 수입은 2억 200만원에 달하며, 올해도 2350여회 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처럼 농기계 임대율이 높은 것은 군이 수시로 농업현장을 찾아 농기계 현장기술교육 및 취급조작교육을 실시하고,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농기계 수요조사를 통해 보완하는 등 농업인중심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연간 2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연간 10대 이상의 기기를 추가로 확보,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초기엔 임대사업소 홍보 미흡으로 정보에 밝은 농업인 이용률이 높았지만, 지금은 대부분 농업인이 임대사업소운영에 대해 잘 알고 찾아온다”며 “신기종 도입 및 노후기계 교체로 더욱 임대사업을 활성화하고 농업인 교육도 철저히 해 함양농업발전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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