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18일 오전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10여명의 정책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임창호 군수 주재 ‘인구늘리기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2011~2014년 함양군 인구통계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보아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보다 많았으나, 출산 인구가 사망으로 인한 자연 감소분을 따라가지 못해 인구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셋째아이 이상 출산 시 장려금을 600만원으로 늘리고 산후조리비용 50만원을 신규로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함양군 인구 늘리기 지원조례를 개정하고 최근 입법예고를 완료하는 등 대책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같은 조례개정내용을 포함한 출산장려 지원강화책 4건을 포함해 △영유아 교재교구비 지원 등 양육 지원 1건 △귀농인구 등 공격적 홍보를 통한 전입 장려지원책 11건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 등소득 증대 지원책 8건 등 총 24건의 정책분야별 발굴사업이 보고됐다.

임창호 군수는 “전 행정력을 집중해 적극적인 인구늘리기 정책을 펼쳐, 자연감소분으로 인한 감소율을 넘어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자”며 “사례발굴은 물론 함양 유입인구증대를 위해 살기좋은 함양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오는 22일 오후 함양군 인구 늘리기 정책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기관·사회단체장, 기업·언론사 대표, 공무원 등 15명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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