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한 ‘불기 2559년 거창 연등축제’가 18일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불자와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 되었다.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식전행사에 이어 1부 본 행사는 길놀이 거창 연합풍물패의 ‘열림굿’을 시작으로 아림필 밴드의 공연과 나비춤, 살풀이 등 공연이 이어졌다.

2부 연합봉축법요식에서 봉축위원장의 법문 독경과 참석자들의 반야심경(般若心經) 합경에 이어 “부처님이 사바세계에 오셔서 중생들의 고통을 대신한 깊은 뜻을 헤아려야 한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이 오늘의 점등식을 통해 대한민국과 거창군 구석구석에 밝게 비추길 바란다.”고 했다.

봉축점등식은 아기부처의 몸을 씻어내며 본인의 과오와 잘못을 씻어내고 마음을 정화시키는 “관불의식(灌佛儀式)”에 이어 스님들과 내빈들이 연등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과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 모든 번뇌를 끊고, 모든 불법을 배우고, 불도를 깨닫는다’는 사홍서원(四弘誓願)을 합창 했다.

행사에 참석한 스님과 모든 불자들은 연등을 들고 시내 전역을 돌면서 부처님의 자비가 거창 전역에 비추길 축원하는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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