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간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청춘혈관 되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만성질환자 35명이 매주 그룹 재활운동과 아쿠아로빅 수영교실을 통하여 고혈압,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었었다. 프로그램 진행 후, 혈압·혈당·체성분분석 등 개인별 기초 진단을 실시한 결과 전·후 80% 이상의 건강상태 변화와 운동의 성과를 거뒀다.

7월 29일, 프로그램 종료식에서는 참여자 전원이 체지방량이 감소하는 쾌거를 이뤘다. 가장 많은 체지방량 감소로 ‘청춘혈관상’을 수상한 상림리 정모(75세) 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땐 아내의 운전기사 노릇을 할 목적으로 함께 다녔다. 건강 상담을 통해 질환의 심각성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여했다. 청년처럼 몸이 가벼워지고 체지방량 감소 효과도 톡톡히 봤다.”며 얼굴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보건소 김춘미 계장은 “앞으로도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이 효율적으로 질환을 관리하고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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