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 개최를 위해 국제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는 함양군이 지난달 4월 베트남 남짜미현에 이어 이달 말 중국 함양시(시장 위화)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다.

함양군은 오는 26~30일 임창호 군수와 박영대 경찰서장 등 군·경·의회·언론인 등으로 꾸려진 10여명의 방문단이 중국 섬서성 함양시를 찾아 농업, 문화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대를 다지는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정체결은 양 시·군이 지난해 2014년 ‘우호도시발전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은 후속조치다. 당시 양 시군은 의향서 체결이후 적합한 시기에 정식으로 협정을 체결키로 약정한 바 있다.

이로써 함양군은 대규모 중국관광객 유입효과에 청신호가 켜질뿐 아니라 오랜 역사의 중국 함양시와 문화 경제교류의 폭을 넓힘으로써 산삼축제콘텐츠를 확장하고 나아가 산삼엑스포 기틀을 다지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나리타시(자매도시) 및 경북 의성군(우호도시)과 교류한 것 외 중국 함양시가 우리나라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것은 함양군이 처음이다.

중국 중서부 내륙 섬서성 소재인 서안과 인접해 있는 함양시는 함양군보다 14배의 면적(1만 196k㎡)에 300배가 넘는 인구(525만 명)를 자랑하며, 1차산업 보다 2~3차 산업이 발전하고 있어 6차 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함양군이 눈여겨볼 콘텐츠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군은 함양시에서 우호협정을 체결한 것 외에도 길림성 휘남현을 찾아 산삼축제와 관련 농업법인을 견학하고 산삼축제에 도입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벤치마킹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중국 함양시와의 우호교류협정체결로 한발짝 더 엑스포개최에 다가서게 된다”며 “이번 방문은 중국관광객 유입 및 함양군발전을 견인할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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