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마을주민 스스로 주도적으로 ‘색깔있는 마을’을 잘 가꿔갈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내일(21일)부터 닷새간 ‘2015년 농촌현장포럼’을 실시한다.

농촌현장포럼은 농촌마을의 발전을 위해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모여 마을자원을 찾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주민주도로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농산어촌개발사업 신청 마을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교육과정이다.

이번 농촌현장포럼은 마천면 추성마을(이장 여상열)·휴천면 월평마을(이장 이기주)·서하면 거기마을(이장 서동식)·백전면 서백마을(이장 고귀웅) 등 올해 색깔있는 마을로 선정된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포럼은 설문조사를 통해 색깔있는 마을에 대한 이해정도와 마을자원 활용능력측정, 마을발전가능성과 사업참여 의지, 마을현황, 마을 자연·경제·역사문화·공동체·마을연계자원 등을 세밀하게 조사하는 예비단계부터 시작된다.

마을과 주민에 대해 기초적인 내용을 알아야 마을을 어떤 ‘색깔’로 만들어갈지 방향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어 주민의 잠재역량을 이끌어낼 전문가(퍼실리테이터)가 참여한 가운데 이번 1~2차 교육을 통해 현장포럼이해와 주민역량교육, 마을테마찾기에 대해 배우고, 6월에는 색깔있게 마을을 잘 가꿔가고 있는 선진마을을 견학하고 마을발전과제와 계획을 수립하는 3~4차 교육을 실시한다. 백전면 서백마을은 발전과제 발굴 심화과정에 해당하는 5회 교육도 받는다.

연말께에는 이같은 교육을 바탕으로 한 현장포럼 운영결과보고를 거쳐 4개 마을이 추진할 ‘색깔’의 윤곽을 결정짓게 된다.

군관계자는 “이번 포럼으로 마을자원과 마을주민 역량을 잘 파악해 사업방향을 설정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의 잠재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 살기좋은 함양의 대표마을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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