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임창호 군수는 20일 오전 농산업일자리 연계사업을 추진 중인 거창군청 거함산 농산업인력지원센터 보고회장을 방문했다.

이날 보고회는 농업인력 알선 및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거함산농산업인력지원센터의 농번기 인력중개상황을 시찰하고 추진관계를 독려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임창호 군수, 이홍기 거창군수, 허기도 산청군수,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 등 3개 시군 기관 및 농업인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농산업인력지원센터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행사는 거창군내 소재한 거함산 농산업인력지원센터 운영 현황 브리핑을 듣고, 거함산 농산업일자리지원센터 순시, 사과농장 농작업현장 일손돕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센터 추진에 대해 브리핑을 들은 이동필 장관은 “고령화가 심각한 3개 군의 농업노동력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3개 군은 거함산인력지원센터를 신청해 농업인력문제에 적극 대응해 무척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사업이 빠르게 정착해 거창·함양·산청 3개 군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농협중앙회의 농정지원단과도 역할을 분담해, 협업과 상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업과 상생모델이 정착하면 지자체는 구직정보와 교통편의·농작업 교육 등을 지원하고, 농협은 구인정보 제공·일자리 매칭·보험료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며 “농식품부도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필 장관과 3개 군 군수는 사과테마파크(최용환씨 농가·거창군 고제면 봉계리 525-1)를 방문,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농작업 일손을 도와 거함산 농산업인력지원센터에 거는 기대가 상당함을 반영했다.

한편, 거함산 농산업인력지원센터건립사업은 3개 군이 농촌인력난을 해소해 농업생산성을 유지하고 농촌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15억 8000만원을 투입해 진행되고 있다. 거창 외 함양센터는 함양군 함양읍 한들로 139(농업기술센터 내, 50㎡), 산청센터는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 55(임대사무소, 85㎡)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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