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휴천면(면장 이노태)이 지역관광활성화 차원에서 지난달 말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그라운드 골프를 즐기는 ‘휴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휴천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당 25일 개장한 ‘휴(休)’체험 프로그램에 한달이 채 안된 지금까지 8가족 30여명의 체험단이 참여했다. 이는 주말평균 1팀 이상 참여한 것으로, 면단위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다 아직 홍보가 덜 된 것 치고는 매우 순조로운 출발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휴천면은 면 직원을 포함 지역단위 기관단체장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운동과 힐링’을 겸한 이 프로그램을 보다 공격적으로 알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면사무소, 금반초등학교, 함양농협휴천지점, 이장협의회 등 지역내 기관단체 임직원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휴천면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허봉수)의 도움으로 경기에 나선 이들은 당구공 정도 크기의 볼을 스틱으로 쳐서 골 포스트에 골인시키며 상호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식사 후 숲속 힐링코스를 걸으며 휴식을 즐기며 “매우 쉽고 재밌다. 유치원생 이상이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참여 가능한 안전한 스포츠라는 말이 딱 맞다. ‘휴식과 추억쌓기’를 원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발굴해 적극 권할 계획”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휴천면은 또한 이들 체험참가자들이 직간접적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함양군에서 이뤄지는 각종 체험행사 등에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 참여횟수에 따라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직원 개인별 1개팀 이상의 체험단을 발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휴천면관계자는 “보다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여가활동에 유익한 체험기회를 주고 주민 소득도 올려 군민소득 3만불 달성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체험프로그램은 골프만 치는 ‘휴’코스, 골프와 토속음식식사 1회가 추가된 ‘천’코스, 골프와 식사 숲속 힐링걷기까지 가미된 ‘면’코스 등 3가지 코스로 매주 토·일요일 주2회 실시되고 있다. 2인 이상 신청가능하고, 늦어도 하루 전까지 선착순(참가비 입금확인 후)접수해야 이용가능하고 초등학생 이하는 10% 할인해준다. 기타 문의 휴천면사무소(☎055-960-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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