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와 학교 개학과 동시에 집단 식중독 발생 등 예년에 비해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추석 연휴기간인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감염병비상대책반’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비상대책반에서는 오염된 해산물 섭취로 인한 콜레라 의심환자 및 추석을 맞아 일시 귀국한 외국체류자를 통해 국외 유입성 감염병을 모니터링한다. 또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구축해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등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보건소에서는 음식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반드시 손을 씻고 조리하며 식품조리에 사용된 모든 기구를 깨끗이 세척·소독하는 것을 강조했다. 익히지 않은 음식과 익힌 음식은 분리보관 하기, 식품은 완전히 익히기, 조리한 음식은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금지, 식품은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하기, 안전한 물과 원재료를 사용하기 등 음식조리 및 위생수칙 준수도 함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산물을 먹고 쌀뜨물 같은 심한 설사를 하거나 발열, 발진, 기침, 급성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당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의심환자 발생 시에는 보건소(☎ 940-8330)로 신고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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