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22일 오전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수동과수영농조합법인 소속 희망농가 31농가 57ha를 대상으로 ‘2015년 FTA기금 친환경과원관리(IPM·Integrated Pest Management) 병해충교육 및 예찰·방제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동과수영농조합법인과 (사)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가 주최하고 군이 주관한 이날 교육은 FTA로 인해 수입과일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보다 친환경적이고 질 높은 사과생산을 위해 병해충관리요령 등을 농가에 알리기 위해 실시됐다.

교육대상자의 수준을 상향평준화하고 자발적 관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교육에는 (사)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 장일 강사가 나서 예찰사업의 개념과 방제력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농가별 조사결과에 따른 방제방법과 농기계점검, 효율적인 농약사용요령 등을 안내했다.

특히 수입과일이 범람하는 상황에서도 사과 등 과일산업이 전체 농업부문에서 과일생산액비중이 2003년 7%에서 2013년 9%로 늘어난 만큼 종합적 병해충 방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2014년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농업생산액44조6000억원중 과일이 4조1000억 원대며, 이중 사과가 2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교육에서는 사과 과실산업의 현주소 설명과 함께 갈색무늬병 탄저병 응애류 심식나방류 등 전국병해충 발생상황, 방제요령, 엽면시비, 농약살포방법 등이 상세히 안내됐다.

군관계자는 “친환경과원관리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교육으로 농가에게 종합적인 사과종합관리요령(IPM)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사과재배 관리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함양·안의·지곡면 지역 농가로 교육을 확대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에 이바지하는 사과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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