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뚝딱이봉사단(단장 도상락)은 지난 8∼10일 3일간 회원 1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상면 조현병 가구에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북상면(면장 정연석)은 조현병으로 힘들어하는 A씨의 불량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전기수리·도배, 장판교체, 방역, 집 청소 등을 위해 재능기부 할 자원봉사자를 찾던 중 거창뚝딱이봉사단과 연결이 되었다.

거창뚝딱이봉사단은 3일 동안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서 저마다 손에 익은 기술을 발휘해 전기점검 및 수리, 도배·장판 교체, 보일러수리, 가전제품 수리에서부터 긴급 방역 실시, 집안·화장실·마당을 구석구석 청소하였다.

이 날 지원을 받은 북상면 농산마을 A씨는 병원퇴원 후 “질병과 생활고로 힘이 들어 혹시나 하고 면사무소 담당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렇게 빨리 이뤄지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새로운 삶의 희망이 생겼다.”라고 봉사자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도상락 봉사단장은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대상자가 편안하게 지낼 생각을 하니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찾아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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