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24일 ‘제6차 아림1004 운영위원회’를 열면서, 거창읍·위천면의 5개 마을을 ‘사람이 사람을 돕는 아림천사 마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현판식에 참석한 이장들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아림1004’운동에 동참했다.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보탬이 된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고, 아림천사 마을로 지정돼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아림천사 마을’은 마을주민 80% 이상이 2년 이상 정기후원을 하게 되면 지정된다. 이번에는 거창읍(당동, 의동, 동산)과 위천면(황산2구, 모전)의 총 5개 마을, 135가구가 참여해 가구당 월 1,004원씩 2년간 약 323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이날 제6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저소득층 8가구(13명)에 대해 아림1004운동 기금에서 6개월 생계비를 월 418,400원에서 921,800원까지 차등지원하기로 했으며, 이후에는 재심사를 거쳐 6개월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양동인 군수는 “운영위원회와 각 읍면 천사마을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아림1004운동이 거창군을 대표하는 나눔 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에는 41개의 아림천사 마을이 있다. 총 1,175가구 1,370계좌를 기부하고 있으며, 점차 천사마을이 확대돼 진정한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거창군이 되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