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적십자병원(병원장 추교운)은 지난 25일 저녁 거창컨벤션웨딩뷔페에서 거창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200여명을 한자리에 모시고 “희망풍차, 2016 다문화가족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거창적십자병원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행사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이주여성들을 격려하고 한 가족이라는 소속감을 통해 지역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행사로 양동인 거창군수,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등 거창군 관내 기관 단체장도 함께 참석하여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같은 거창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으로 유대도 강화하고 소통하며 더욱 가족간의 사랑이 돈독해 질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하였다.

1부 행사에서는 각급 기관단체장의 격려사와 다문화 가족들로 구성된 “해피트리콰이어 합창단”의 축가가 이어지면서 한층 더 행사분위기가 고조되었다. 특히 거창적십자병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건강검진사업 전달식도 함께 하여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음을 알렸다. 2부 행사로 마련된 뷔페로 맛있는 저녁식사와 이어서 진행된 개인별 장기자랑 및 소리샵 통기타 연주 또한 진한 감동을 주었다. 또한 어린 자녀들의 댄스콘테스트와 경품추첨도 함께 진행하여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참석한 거창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조미금 센터장과 김병석 다문화가족 운영위원은 “이번 행사로 거창군 다문화 가족들이 더욱 힘을 내 지역에서 잘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거창적십자병원 추교운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병원개원 56년을 맞았다며 오늘날의 우리병원은 지역민과 늘 함께했기 때문이며,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의료안전망역할과 지역 나눔활동을 비롯한 공공의료서비스에 더욱 충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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