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신원농협조합장 재선거에서 전 군의원 출신 김정회(63) 후보가 당선됐다.

30일 치러진 신원농협조합장 재선거는 김정회 당선자를 포함한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각축전을 벌였으며 그 결과 총 조합원 선거인수 1024명 중 857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김정회 당선자가 255표를 얻어 238표를 득표한 김영길 후보를 17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기호 1번 장영식 후보 160표, 기호 4번 신용덕 후보는 57표, 기호 5번 조성제 후보는 130표를 각각 얻었다.

거창군선거관리위원회 김승휘 위원장은 김정회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하고 “이번 재선거를 통해 신원지역 주민들이 화합하고 협력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당선자에게는 축하를 하고 낙선자들에게는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정회 당선자는 지난 1978년 농협에 입사 해 남상. 남하. 신원농협 등에서 재직하다 1991년 퇴직한 후 제4대 거창군의원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신원농협조합장에 당선됨으로써 농협 말단직원에서 출발해 조합장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 당선자는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거후유증을 최소화해서 화합하는 신원농협으로 바로 세워 1041명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신원농협 발전을 위해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흥하고 면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신원농협으로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당선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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