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보건소(소장 안명기)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MERS) 환자 국내 유입 및 추가환자 발생 보도에 따라 중동지역 등으로 여행 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MERS는 현재까지 명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단봉낙타 접촉에 의한 감염전파가 보고되고 있으며, 사람간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

주요증상으로는 37.5℃ 이상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설사 등과 같은 소화기 증상, 신부전 등이 있으며 잠복기는 5일(2~14일)이다. 따라서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국립검역소에 신고, 귀국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MERS는 아직까지 항바이러스제와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며, 중동지역을 여행할 때는 낙타, 박쥐 등 동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또한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되도록 방문하지 않아야 하며, 부득이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합천군 보건소는 관계자는 개인위생수칙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중동지역 여행 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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