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합천군(군수 하창환)이 2017년~2019년 추․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개최지로 확정되었다.

지난 20일 합천군 청와대 세트장에서 하창환 합천군수와 정종선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회장을 비롯한 임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추계 ~2019년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서는 2017년 추계대회부터 2019년 춘계대회까지 3년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을 합천에서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매 대회마다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고등연맹이 주최하는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은 학원축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8월부터 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에서 대회가 열리게 될 예정이다.

한편, 합천군은 작년 10월 한국여자축구연맹과 2017년~2020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유치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고등연맹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합천군은 전국규모 축구대회의 성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천군은 대회기간 중 참가선수들과 가족들이 합천군에 장기간 체류함으로써 식당, 상가, 숙박업소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매년 2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향상에 따른 지역 농·특산물 판매촉진 및 관광산업활성화 등의 간접효과까지 감안하면 파급효과는 그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이번 협약체결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하며, 축구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군민의 체감경기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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