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된 거창에 생생한 젊음의 열기가 폭발하는 거창전국대학연극제가 열 일곱번째로 막이 올라 13일간 대장정의 열기를 뿜어낸다. 진실한 창조, 자유로운 표현, 아름다운 감동의 컨셉을 토대로 개최되는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국내유일의 경연식 대학극 페스티벌이며 단체대상은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전국의 13개 대학이 참가하는 대학극 페스티벌에 출품되어지는 작품은 순수하고 아카데믹하며 퀄리티가 높은 작품들인데 명작 클래식의 비극 2편, 희극 1편과 서스펜스 추리극 1편, 알레고리 우화극 1편, 역사탐방극 1편, 현대사회극 3편, 심리상황극 2편, 부조리극 1편, 실험극 1편 등이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극의 본질은 아카데믹한 대학극에서 찾는다고 할 정도로 대학극은 상업주의에 빠진 기성극에 물들지 않고 인간과 인생의 존재가치와 이유 그리고 축복을 탐구하고 표징하는 지고한 연극예술의 본질 그자체이다. 집행위원회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작품의 기준도 물신주의에서 해방된 인간주의 연극이 추구해야하는 본질에 무게를 두었다고 했다.

 

 

(사)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와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집행위원에서는 이번 축제부터 대학연극인들의 진로를 위한 새롭고 획기적인 기획을 실행하게 되는데 유명한 공연프로듀서들로 구성된 ‘프로마켓’을 운영한다. 대학극의 관람을 통해 재능있는 대학연기자들을 스카웃하는 대학연극인 진로 시스템이다. 스카웃된 대학연극인들은 졸업 후 프로공연단에 소속이 되어 활동하게 되는 일자리창출 일환이다.

 

그리고 조매정 집행위원장은 “국내외 연극관련 학과 대학생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바탕으로 대학 연극예술을 활성화하고 연극학과 간 창의적 작품 교류와 유대감을 갖게 하는게 대학연극제의 목적”이라며 재능있는 대학연극인을 전문연극인으로 발굴.육성해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연극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고 했다.

[매일경남뉴스 최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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