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안심마을인 남상면 임불마을에서 밤벨악기 수업을 주 1회 진행하고 있다.

 

밤벨(Bamboo bell)은 대나무와 대나무가 서로 부딪혀 영롱한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며, 한 사람이 한 음정씩을 소리 내어 합주하기 때문에 협동심과 집중력을 높여주고 특히 연주 방법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연주할 수 있다.

 

이번 수업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그동안 운영이 잠정 중단됐던 치매예방교실이 진행됨에 따라 실외활동이 줄어든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치매를 예방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내 평생 악기는 처음 배워보며, 여럿이 모여 마을회관에서 서로 협동하여 악기를 연주하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리고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즐겁다”며 소감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분들이 지쳐 있는 요즘,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 없는 거창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거창군 치매안심센터(☎055-940-7919)로 문의하면 된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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