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하면(면장 임양희)은 출향 사업가와 관내 기관단체에서 기부한 300여만 원으로 보행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형광조끼 155벌을 준비해 각 마을에 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배부한 형광조끼는 지난 2월 남하면 관내에서 야간에 도로를 걷다 어르신 한 분이 안타깝게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기관단체 모임인 ‘목요회’에서 어르신들 안전을 위한 형광조끼를 단체별로 준비해 마을에 배부하자는 의견이 제안됐다.

 

남하면 지산리 출신 사업가 최범영씨(최종길 前거창향교 전교 子)는 거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하고 받은 답례품 거창사랑상품권 150만 원을 고향 남하면에 다시 기부했고, 남하면은 기부금으로 형광조끼 70벌을 마련했다.

 

또한, 목요회 여러 단체(한영대리석 50벌, 새마을지도자·새마을부녀회·남거창농협 남하지점·적십자봉사회·여성의용소방대·여성민방위대·생활개선회 각 5벌)에서도 뜻을 함께해 모두 155벌을 준비해 배부했다.

 

임양희 남하면장은 “고향을 위해 답례품까지 기부해 준 최범영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형광조끼를 입고 조금이나마 더 안전하게 산책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동참해 준 한영대리석 등 기관단체 회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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