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역 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잔류농약을 검사할 수 있는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농산물안전분석실은 2022년 12월 미래농업복합교육관 1층에 341㎡ 규모로 구축됐으며,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30여 종의 장비를 갖춰 잔류농약 463종을 분석할 수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전면 시행 중인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기준에 맞추기 위한 위해 출하 전 농산물 잔류농약을 분석해 유통 중 부적합 발생에 따른 농산물 폐기, 과태료 등의 경제적인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은 거창군에 주소지와 농지를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라면 시범 운영 기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최소 출하 10일 전에 농산물(1~2kg)을 채취해 농산물안전성분석실로 직접 의뢰하면 된다.

 

김동석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PLS 등 농산물 안전기준 강화로 최근 관내에서도 농약허용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이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거창푸드인증 및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 등 우리 지역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사전검사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매일경남뉴스 매일경남뉴스 ]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