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춘곤, 박종철)는 지난 13일 미래농업복합교육관에서 협의체 위원들과 가조면통합돌봄센터 마을활동가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행동락(同行同樂) 저염 건강요리’ 교육을 진행하고, 당일 직접 만든 음식을 돌봄 사각지대 40가구와 공유냉장고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퇴원 환자, 독거노인 등 돌봄 위기가구의 돌봄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온봄지기(마을활동가 별칭)들이 고혈압과 당뇨 등으로 식단 조절이 필요한 이웃에게 맞춤형 반찬을 지원하고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아림1004 후원을 받아 진행하게 됐다.

 

 

요리교실은 총 2회 차로 진행되며, 요리교실을 통해 조리된 반찬 40인분은 협의체 위원들과 마을활동가들이 지역 주민의 추천 등으로 발굴된 관내 돌봄 위기 노인과 저소득 아동가정을 직접 방문해 배부한다.

 

이날 전문 강사는 저염 식단과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설명한 후 우엉등갈비조림, 새싹삼, 어린잎샐러드, 유자드레싱 실습 강좌를 통해 새로운 조리법을 소개해 건강식을 배워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참여자들의 강의 만족도가 높았다.

 

박종철 가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가조면 마을활동가는 반찬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하신 분들로 이웃에게 더 건강한 요리를 나눔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배움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춘곤 가조면장은 “우리 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선도적이며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라며 “누구보다 먼저 이웃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주민들의 참여가 성공 비결이라 여겨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조면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의 마을활동가는 현재 20여 명이 가입돼 있으며, 공유냉장고 보물창고를 관리하는 ‘창고지기’, 찾아가는 공유냉장고를 관리하는 ‘나눔지기’, 퇴원환자 방문관리 ‘온봄지기’로 활동하고 있다.

 

마을활동가에 관심 있는 주민은 가조권역 통합돌봄센터 또는 가조면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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