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관내 알레르기 질환 환아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아토피·천식 치료관리비와 보습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대상자는 거창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미만 아토피·천식 환아(경구약 또는 천식 흡입제를 3일분 이상 처방받은 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 한부모가정, 건강보험 하위 50% 이하 납부자(직장 11만 7,000원 이하, 지역 6만 2,500원 이하)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치료관리비(진료비, 약제비, 비급여 포함)는 연 20만 원 한도 내, 아토피 보습제는 연 최대 12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입원비, 한의원 진료비, 아토피 보습제 비용 등은 지원되지 않는다.

 

신청은 구비서류(주민등록등본, 의료급여수급권자·차상위계층 증명서 또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처방전, 진료비 영수증 등)를 지참해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군은 이 외에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알레르기 질환 홍보관, 성인 아토피 건강교실 등을 운영하며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예방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알레르기 질환은 소아청소년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고 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아토피·천식 환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매일경남뉴스 최혁렬 기자]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