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북상면(면장 박도혜)은 지난 18일 실종 치매노인을 발견한 산불감시원 김모(40)씨가 거창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북상면 소정리에서 치매 증상이 있는 노인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되었고, 실종된 노인을 찾기 위해 공무원, 파출소, 119안전센터,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산불감시원, 마을주민 등 70여명이 투입되었다.

 

산불감시원 김모씨는 평소 실종자가 자주 다니는 곳을 면밀히 살피는 등 적극적인 수색활동을 해 2시간 만에 마을 주변 밭에 쓰러져 있는 실종자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거창경찰서장의 감사장을 수상하게 됐다.

 

임영인 거창경찰서장은 “산불감시원들이 적극적인 수색으로 실종자를 조기 발견해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며,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하면서 주민 안전에 앞장서는 산불감시원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도혜 북상면장은 “산불감시원들이 산불 예방을 위한 계도활동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치매노인, 정신질환자, 어린이 등 산불 취약계층을 방문해 적극적인 감시활동을 이어가면서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