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3.1정신계승발전위원회(위원장 박노해)에서는 오는 13(토)일부터 2일간 가조면민관에서 ‘제22회 거창3.1민속문화제’를 개최한다. 13일 10시부터 거창조이 색소폰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에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도·군의원, 기관단체장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출향인,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제의 주요 내용으로는 우리 지역의 3.1독립유공자 유묵과 지역 주민과 초등학생이 참여한 서예·문예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되는 3.1독립유공자 유묵은 가조·가북 3.1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신 분으로 김병직, 김호, 김채환, 어명철, 어명준, 오문현 의사 등 12점이다. 그동안 3.1독립유공자들의 유묵이나 유품을 수집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던 중 위원회에서 귀중한 자료를 수집하게 되었다.

 

 또한 3.1정신을 주제로 하여 지역민들이 출품한 서예 작품 18점과 지역 초등학생들의 태극기 그리기, 백일장 우수작 각각 10점도 전시된다. 태극기 그리기는 초등부 1∼3학년 29명이 참가했고, 어린이백일장에는 30명이 참가하였다. 이밖에도 벼루, 붓 등 문방사우를 비롯한 민속품도 전시되며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라고 있다.

 

 이번 3.1민속문화제를 준비하면서 박노해 거창3.1정신계승발전위원회 위원장은 “3.1독립유공자와 함게 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거창3.1민속문화제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작품을 출품해 주신 분들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한편, 거창3.1정신계승발전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 1일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충의사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지냈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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