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이홍희)는 지난 4일, 제272회 임시회 개회식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9일간의 회기를 시작하며,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나섰다.

거창군이 편성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의 규모는 기정액 7,969억 원 보다

503억 늘어난 8,472억 원이다.

 

이번 임시회는 추경 예산안 심사뿐만 아니라 군정질문도 의사일정으로 계획   되어 있는데, 김혜숙, 박수자, 신중양, 김향란, 신미정, 김홍섭 6명의 의원이 각종  군정의 주요 사업에 대한 계획과 운영 실태에 대한 질문을 군수와 관계 공무원에게 할 예정이다.

 

이홍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추경 예산안에 불필요한 사업은 없는지, 허투루 쓰는 예산이 편성되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 봐 줄 것을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집행부에는 명심보감 천명편에 나오는 순천자흥(順天者興) 역천자망(逆天者亡) 하늘의 뜻에 순종하는 자는 흥하고,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자는 망하듯이,

의회와 집행부는 의정과 군정을 펼치는데 있어, 하늘의 뜻과 같은 군민의 뜻을 거스르지 않도록 경계하고 또 경계하여 우리 거창이 나날이 흥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차 본회의에서는 신미정, 최준규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는데,

 

신미정 의원은 ‘아이들이 행복한 거창군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거창군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시설 확충에는 적극적인 반면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을 늘려주는 것은 더딤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아이들의 놀이시설을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최준규 의원은 ‘예산 1조 원 시대, 미래세대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절실하다’라는 주제로, “거창군은 예산 1조 원 시대를 꿈꾸고 있고 인구 6만 사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예산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지역개발사업이나 주민편익사업 등 민원 해소를 위한 예산에 편중되어 있지, 인구 증가를 위한 예산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적다며 무모할 정도의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 제출된 안건은 추경예산안 1건, 기금변경안 1건, 의원발의  조례안 4건을 포함한 조례안 8건, 일반의안 9건 등 총 19건으로 각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월 12일 제4차 본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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