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9일 거창군 양파 생산유통통합조직이 서북부경남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관내 농협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양파 생산유통통합조직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거창한거창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사과원예농협(조합장 오종석), 남거창농협(조합장 허원길) 등 각 농협 양파출하회를 기초생산조직화해 2024년부터 고품질 양파 생산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거창한거창조합공동사업법인은 2023년부터 양파를 신규 육성품목으로 선정하고, 양파출자출하 농협의 협조를 받아 내년부터 공동선별·공동출하·공동계산 체계를 본격 도입해 규모화·조직화된 양파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거창농협은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2024년~2025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시설보완사업으로 양파선별장, 포장시설, 건조장, 저온저장고 등 양파 전문화유통센터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사과원예농협은 남거창농협에서 집하된 생산물량을 바탕으로 소포장 상품화를 통한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거창한거창조합공동사업법인과 남거창농협, 사과원예농협 관계자 및 각 농협 양파출하회 관계자들이 모여 양파 생산·품질 운영규칙을 제정하고, 양파 계약농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양파 품질 규격화 및 수취가 제고를 위한 재배기술 농가교육을 시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함양농협 영농상담사 윤병일 씨를 초빙해 선진 양파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농가 질문사항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계획된 시간을 훌쩍 넘겨 강의가 끝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거창한거창조합공동사업법인은 꾸준한 농가관리와 우수품질 양파 생산으로 양파 재배규모를 확대하고 활성화에 더욱 힘써 농가소득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김종경 거창한거창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최근 양파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농가의 수요를 충족하고 우수한 품질의 양파를 생산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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